OPEC 플러스, 9월부터 10만 배럴 추가 증산 결정 소식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OPEC 플러스, 특히 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는 소폭 증산 정도의 선택지가 남아 있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국제 석유시장 수급 펀더멘털로 보면 세계 경제 불안이 커지고 석유 수요 성장이 둔화될 우려가 있는 가운데 도저히 큰 폭 증산이라는 선택지는 아닙니다. 또, 러시아와의 공조를 배려해도 대폭 증산은 취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일부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증산을 대면 요청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배려도 필수입니다.소폭 증산이라는 어떤 의미에서는 유일하게 남아 있던 선택지를 취하면서 향후 국제 석유 정세에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결정으로 판단됩니다.
OPEC 플러스, 9월부터 10만 배럴 추가 증산 결정
(8월 4일 해외 속보) 9월부터 하루 10만배럴 정도 증산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가맹 비가맹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는 8월 3일 온라인으로 장관급 회의를 열고 9월에 하루 10만 배럴의 추가 증산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미국 등의 요구에 부응한 셈이지만 소폭 증산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OPEC는 성명에서 "잉여생산 능력은 극히 한정돼 있어 신중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소폭 증산에 그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9월의 생산 목표는 20개국 합계로 일량 4395만 5000배럴입니다. 원유 선물 시세는 3월에 한때 배럴=130달러 이상으로 약 13년 8개월만의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이후에도 100달러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고물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월 중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 증산을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이 속보에 대한 경제 전문가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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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진정을 촉구하는 시각에서는 OPEC 플러스에 많은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지난 7월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을 방문해 유가 억제를 위한 증산을 요청했지만, 산유국들이 내놓은 결론은 하루 10만 배럴로 실질적인 무응답이었습니다. 과연 미국의 요청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았지만 ,석유 수요 전망의 악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있어 대규모 증산의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OPEC 플러스로서는 고뇌의 결단이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미국 내에서는 모멸적인 대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증산 대응 인출과 휘발유 가격 진정을 중간선거 어필에 쓰고 싶은 곳이었지만 반대로 미국과 중동 산유국과의 관계성 희박화를 재확인할 수 있는 결과가 됐습니다. 유가 진정을 촉구하는 시각에서는 OPEC 플러스에 많은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수요 불안에 대응해 증산 속도를 둔화시켰다는 의미에서는 오히려 더 이상의 저가에 저항을 보였다는 견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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