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플러스, 9월부터 10만 배럴 추가 증산 결정 소식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OPEC 플러스, 특히 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는 소폭 증산 정도의 선택지가 남아 있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국제 석유시장 수급 펀더멘털로 보면 세계 경제 불안이 커지고 석유 수요 성장이 둔화될 우려가 있는 가운데 도저히 큰 폭 증산이라는 선택지는 아닙니다. 또, 러시아와의 공조를 배려해도 대폭 증산은 취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일부러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증산을 대면 요청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배려도 필수입니다.소폭 증산이라는 어떤 의미에서는 유일하게 남아 있던 선택지를 취하면서 향후 국제 석유 정세에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결정으로 판단됩니다. OPEC 플러스, 9월부터 10..